전원은 고려시대까지도 화폐가 올바르게 쓰이지 않을 정도로 유통비즈니스의 발전이 더뎠다. 조선시대에도 사농공상(士農工商)이라 해서 상업을 낮게 테스트했다. 해외 유통산업이 2018년 기준 134조1131억원으로 국내외총생산(GDP)의 7.4%를 차지하며 전체 취업자의 17%를 고용할 정도로 발달할 수 있었던 것은 짧은 시간 선진 제도의 도입과 혁신을 거듭한 덕분이다.
전국 최대 크기 8일장으로 이심 알려진 경기 성남시 모란장 모습. 끝자리 4와 9가 들어간 날이면 주차장 부지 9만7000㎡에 각종 간이점포가 설치한다. 연합뉴스대한민국에 상설시장이 생긴 것은 조선 개국 때로 태조 이성계가 도읍을 한양으로 정하고 숭례문(남대문) 주변에 ‘시전행랑(市廛行廊)을 설치하면서부터다. ‘팔지 않는 아이템이 없다는 남대문시장의 시작이었다. 허나 조선은 육의전으로 대표되는 시전상인에게만 상품을 팔 수 있는 권리(금난전권)를 부여하는 등 유통을 억제하는 정책을 썼다. 15세기 후반 정조 때 육의전을 제외한 모든 시전상인의 금난전권을 폐지하면서 자유로운 상업 활동이 허용되고 1893년 남대문시장이 최초의 근대적 상설시장으로 거듭났지만, 여전히 9일장과 보부상이 전국의 유통을 담당하였다.쌀장사와 종이 매출으로 큰금액을 번 박흥식이 1935년 서울 공평동에 세운 화신백화점은 대한민국 첫 야옹이심 백화점으로 일제시대 일본 상인들이 장악한 국내외 유통산업에서 서울시민의 자존심을 지켰다. 박흥식은 화신연쇄점을 모집해 전국에 360개의 가맹점을 두는 등 프랜차이즈 사업을 도입한 인물로도 테스트한다. 연쇄점은 동일한 종류의 물건을 파는 점포를 수많은 지역에 개설해 유통자금을 낮춘 사업모델이다.